집이 얼마나 넓길래? 임수연 "母주현미, 집에서도 전화로 호출" ('수미산장')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9 05: 29

‘수미산장’에서 주현미와 임수연 모녀가 집에서도 전화통화를 한다고 전하면서, 딸 임수연은 엄마 주현미를 나무늘보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수미산장’에서 주현미, 임수연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데뷔 36년차 가수 주현미와,  딸이자 가수인 차세대 싱어성라이터 임수연이  방문했다.김수미와 주현미 인연을 묻자 두 사람은 “본 적 없다”며 처음이라 했다.

주현미는 “데뷔햇을 때 ‘전원일기’ 했을 때, 대기실에서 잠깐 인사한 적은 있어, 워낙 공연만 하고 집만 갔다”고 했고,김수미는 “모든 연예인 거의 다 봤는데 이렇게 못 본 사람 처음”이라며 더욱 반가워했다. 
김수미는 주현미가 유명한 가수인 걸 딸 임수연도 언제 알았는지 묻자,임수연은 “공연가면 엄마한테 열광을 하니까 뭔가인가보다 생각, 엄마에 대한 주입식 교육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 궁금하게 했다. 임수연은 “집에서 밥먹고 있으면, 아빠가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냐며 실감을 못하는 거라 교육해, 쑥스럽지만 딱히 엄마가 막진 않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주현미가 약사하다가 가수로 전향한 것을 언급했고, ‘약사 면허증’에 대해 물었다. 딸 임수연도 “못 봤다”고 하자 주현미는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했고, 임수연은 “요즘 인터넷에 다 나온다, 인터넷 검색하면 참 새롭다”면서 “내가 아는 엄마 주현미와 가수 주현미는 좀 다르다’고 했다. 
임수연은 “가수 선배로 엄마를 본적 없어, 매일 보는 엄마라 전환이 안 된다”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걸 항상 느끼지만, 어느날 갑자기 가수 선배로 느껴지면 상당히 불편해질 것 같다, 이 정도 연차차이면 겸상도 못하지 않나, 가수 주현미의 이미지가 사실 좀 낯설다”고 답했다. 
엄마 주현미에 대해 묻자 임수연은 “김치는 사 먹고 팬들이 반찬을 보내주신다”면서 “집에선 게으른 이미지”라고 폭로했다. 임수연은 “어느 날 집에서 전화가 걸려와, 안방 오라고 전화했다”면서 “집안에서 잘 걷지 않는 타입, 집에서도 전화한다, 나무늘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임수연은 데뷔 4년차 가수라고 했다. 가수가 된 걸 주현미가 반대했다며 언급, 주현미는 “수연이가 공부를 워낙 잘했기 때문에 아까웠다,
이미 오빠가 버클리 임대 재학 중, 둘다 음악을 한다니 힘든 길을 반대했다”면서  “일반 학부를 먼저 다녀온 후에도 음악열정이 있다면 음반 내주겠다고 해, 호텔 경영학과를 조기졸업했더라, 유명 호텔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으나 음악 하려고 조기 졸업해 귀국했다”며 딸 자랑에 빠졌다. 
결국 딸의 열정을 못 꺾었다고. 임수연은 현재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주현미는 “수연이 음악이 신기해 팬이됐다, 낯설지만 자유로운 느낌”이라며 “배우지 않아 틀에 박히지 않은 음악이라 엄마가 신기해했다, 앞으로 발전을 위해 현재는 음악공부 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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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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