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 재가동…'최신맥주' 위력, 이제 로맥만 남았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9 00: 11

SSG 랜더스 ‘홈런 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서 홈런 두 개를 더 추가했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더니 6일 한화와 시즌 1차전에서 최주환의 솔로포 추가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홈런 공장이 가동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 홈런 선두다.
이날 ‘홈런 공장’을 처음 가동시킨 주인공은 추신수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누상에 주자 없는 2사 후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1사 2,3루 SSG 최정의 선취점 희생플라이때 3루 주자 로맥이 태그업 시도해 선취득점을 올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4일 인천 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추신수의 첫 안타가 나왔다. 14타석 만이었다.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때린 홈런 한 방으로 KBO 리그 첫 타점과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면서 시즌 2호, SSG 구단 2호, KBO 리그 통산 1049호 백투백 홈런이 기록됐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3-4로 역전을 당한 4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우익수 쪽으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한 날 두 타석 연속 타점을 생산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까지 ‘감’을 찾으면서 SSG 타선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최정은 타율 3할8푼5리에 3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적생’ 최주환은 개막 후 2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친 후 한화와 시즌 2차전, 3차전에서 추가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이날 2안타를 기록했다.
강력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최신맥주(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가 위력을 점점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한유섬은 6번에서 타율 3할6푼4리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로맥만 남았다. 로맥이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볼넷만 5개 골랐고 몸에 맞는 볼이 한 번 있다. 꾸준히 걸어나가고 있지만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호쾌한 타격이다. 로맥이 터지면 SSG 타선은 상대 마운드에 더욱 위압감을 줄 수 있다.
한편 SSG는 한화와 시즌 3차전을 6-4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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