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상의 컨디션 유지 위해 노력…안정감 찾는 '임시 마무리' 김상수 세이브 공동 선두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8 22: 38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 첫 3연전에서 2승을 챙겼다. 타자들도 필요한 점수를 뽑았지만 필승조가 제 몫을 다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시즌 3차전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김진영의 폭투가 나왔다. 최주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들어간 김창평이 재빠르게 홈을 통과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 이재원이 2루에서 잡혔으나 그사이 3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을 통과했다.
선발 문승원 이후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 김태훈, 이태양, 김상수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5이닝 동안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9회초 SSG 김상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상수는 3세이브째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1이닝 1실점)에서 불안한 세이브를 챙긴 그는 이후 지난 6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8일까지 두산 김강률과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다. 
경기 후 김상수는 “팀이 이겨서 기쁘고 특히 오늘은 팀 선수들이 역전을 통해 경기를 이겨 더 기쁘다. 나 역시 마지막까지 제 몫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초 마무리로 나서는 점을 두고 “보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중간이나 마무리나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믿음을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하고,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방문해주신 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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