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랜덤제구’ NC 김영규, 5타자 연속 볼넷…역대 9호 불명예 [오!쎈 창원]

[OSEN=창원, 민경훈 기자]NC 선발 김영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속 터지는 랜덤제구’ NC 김영규, 5타자 연속...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보는 이들의 속을 터지게 만드는 제구력이었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보는 이들의 속을 터지게 만드는 제구력이었다.

NC 다이노스 김영규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2사 후 볼넷 5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강판 됐다. 2⅔이닝 4피안타 6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실점한 김영규다. 3회에는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그런데 2사 후 제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2사 후 맞이한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윤석과 8구 접전 끝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내준 뼈아픈 볼넷이었다. 후속 한동희를 상대로도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하지 못하고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그러나 김영규는 스스로 물러섰다. 강태율에게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배성근에게도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5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결국 배민서로 교체됐다.

김영규의 5타자 연속 볼넷은 KBO리그 최다 타이 기록. 김영규가 역대 9번째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한 이닝 동안 5타자 연속 볼넷은 김영규가 두 번째다. 첫 번째 기록은 롯데 김대우가 지난 2009년 4월 25일 사직 LG전 1회에 작성한 바 있다.

NC는 0-4로 뒤져 있다. 그러나 상대 선발 롯데 이승헌 역시 만만치 않은 제구 불안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헌도 3회말이 진행되는 현재 5볼넷 2사구를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1-04-0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