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수모 SSG…김원형 감독 "선발투수가 버텨줘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8 16: 28

SSG 랜더스가 완패 수모를 씻을 수 있을까. SSG 마운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3차전을 치른다. 개막 후 2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날(7일) 0-17 완패를 당한 SSG는 문승원을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문승원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2019년 26경기에서 프로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 7패)를 쌓은 후 지난 시즌 6승 8패(평균자책점 3.65)에 그쳤던 그는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로 건강한 복귀를 준비했다.

1회 이어 2회에도 2실점 허용한 SSG 선발투수 폰트가 조웅천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해 문승원의 한화전 성적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지난 2019년에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전날 완패를 두고 “투수들은 최소 실점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게 일이다. 일단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선발들의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어제 폰트가 70구 정도 기준으로 했지만 기본 5이닝은 해줘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선발 문승원에 대해 김 감독은 “(문) 승원이도 치기 쉬운 공은 아니다. 제구력도 있다. 4~5년 선발로 뛰었는데, 노하우가 있는 투수다. 오늘 90개 기준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 조영우 이후 등판한 불펜진 중 유일하게 무실점 투구를 한 서진용 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다. 하지만 싸울 줄 아니까 5회 이후 투수 중 혼자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늘은 승원이 다음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다”며 “진용이가 나중에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줘야 한다. 아직 100%가 아니지만 어제 경기 경우 서진용이 잘 던져줘야 했고, 계속 어제 처럼 던지면 중요한 임무 맡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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