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년차' 연우진 밝힌 #본명 김봉회 #현실연애 #예능부캐('철파엠')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08 09: 28

햇수로 데뷔 13년차를 맞이한 배우 연우진이 자신에 관한 사소한 얘기부터 작품에 관한 소식까지 솔직하게 전하며 청취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연우진은 8일 오전 생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에 대한 스토리 및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여기,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연우진은 “김종관 감독님과 친하다. 말씀은 별로 없지만 창작자로서 고민하는 깊이가 다르다”며 “감독님만의 결이 아름다워서 안기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앞서 연우진은 김종관 감독의 영화 ‘더 테이블’(2017)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낯을 가리는 데다 친한 사람들만 만나는 편이다”라고 친한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연우진은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부분도 털어놨다. “원래 한쪽 눈에만 속쌍꺼풀이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쪽만 쌍꺼풀이 완전히 생겼다”라며 “그래서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도 받아봤다. (의사선생님이)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놔두라고 하시더라”고 눈 성형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그는 여가시간에 주로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라디오 스튜디오처럼) 이렇게 닫힌 공간에서는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영화 보고, 음악도 듣고, 다 한다. 라디오도 들을 수 있지 않나. 너무 잘 듣고 있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저는 물 흐르듯 살고 싶은 배우다. 일과 삶에 있어서 편안하게 순리대로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이 "현실 연애에서는 차여본 적 없을 거 같다”고 하자, “차였다는 표현을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차인 적이 없구나”라고 마무리 했다. 
그런가 하면 연우진은 자신의 평소 성격을 전하기도. “평상시에 의상엔 관심이 없다. 제 옷도 관심 없이 사고, 사실 거의 안 산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드라마나 영화)작품에 개인 소품을 가져가기도 한다. 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사비로 안경을 구매했다. 그때 캐릭터를 위해 신경 써서 발품을 팔았다”고 전했다. 
많은 팬들이 알고 있겠지만 연우진의 본명은 김봉회. 이에 예능에서 ‘부캐’로 쓰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로 번졌다. 연우진은 “요즘 부캐가 유행이니 그렇게 나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며 "김영철님이 나오시는 '아는 형님'에 나가보고 싶다"라고 했다.
본명에 대해 그는 “녹 ‘봉’, 모을 ‘회’다. 연우진은 활동명인데 작명소에서 지어줬다”라고 밝혔다.
이날 연우진은 드라마에서 불렀던 OST를 부르는가 하면, 청취자들이 원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일명 '꿀성대'를 자랑했다. 팬들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면서 연우진이 가진 스위트한 면모에 화답했다. 
한편 연우진은 2009년 영화 ‘친구 사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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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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