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다 7~8회 LG 불펜 상대로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910일 만에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강백호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8회 결정적인 홈 보살로 동점을 막아냈다. 알몬테와 황재균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3루수 땅볼을 때려 홈-1루에서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유한준은 1루에서 라모스와 부딪혀 쓰려지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백기로 인해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안정을 찾은 후에는 무난하게 잘 던진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초반에 공격이 안풀렸는데 기회에서 선수단 모두가 집중력있게 잘해줬다. 특히 조용호 선수가 수비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잘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 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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