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강철 감독, "조용호가 승리 일등공신...고영표 무난했다"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7 23: 32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다 7~8회 LG 불펜 상대로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910일 만에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 dreamer@osen.co.kr

강백호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8회 결정적인 홈 보살로 동점을 막아냈다. 알몬테와 황재균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3루수 땅볼을 때려 홈-1루에서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유한준은 1루에서 라모스와 부딪혀 쓰려지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백기로 인해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안정을 찾은 후에는 무난하게 잘 던진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초반에 공격이 안풀렸는데 기회에서 선수단 모두가 집중력있게 잘해줬다. 특히 조용호 선수가 수비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잘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 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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