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충격’ 마차도, MRI 검진 결과 출혈-골절 無…전문의와 정밀 체크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7 17: 37

천만다행이다.
롯데 마차도는 지난 6일 창원 NC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NC 선발 송명기의 145km 패스트볼에 머리를 강타 당했다. 헤드샷 충격으로 마차도는 일어나지 못했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일단 마차도는 전날(6일) 성균관대 창원삼성병원에서 CT와 X-레이 검진을 받았다. 일단 골절 출혈은 없지만 추후 신경 손상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검을 받을 예정이었다. 마차도는 이날 오후 3시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다. MRI 촬영 결과 추가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3회초 1사 롯데 마차도가 NC 선발 송명기가 던진 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후 병원에 실려가고 있다./rumi@osen.co.kr

마차도는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았다. 마차도를 대체하기 위해 내야수 배성근이 콜업되고 투수 서준원이 말소됐다. 마차도에 대해서는 “머리 쪽이라서 계속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루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MRI 등 검진 결과를 보고 신경과 전문의와 정밀하게 크로스체크를 하려고 한다”고 추가 설명을 했다. 이후 엔트리 말소 및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가 결정될 전망.
한편, 이날 선발 유격수는 2군에서 콜업된 배성근이 먼저 나선다. 허문회 감독은 “김민수는 타격에 좀 더 강점이 있는 선수다. 유사시 유격수로 활용을 할 수 있지만 배성근이 수비에서 좀 더 낫다고 판단을 했다. 수비 위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안치홍(2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정훈(1루수) 추재현(중견수) 한동희(3루수) 김준태(포수) 배성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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