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복귀 연기...김민수, 9일 삼성전 선발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7 18: 12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선발 복귀가 뒤로 미뤄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7일 수원 LG전에 앞서 쿠에바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쿠에바스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담이 걸렸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내일 불펜 피칭으로 30~40개 던지고, 2군 경기에 1번 던지고 복귀를 준비할 것 같다. 투수코치의 의견에 따라 2군 경기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태로는 김민수가 주말 삼성전에 나온다. 준비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전날 쿠에바스의 주말 삼성전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단 준비를 시키고 있는데 몸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쿠에바스가 안 된다면 6번째 선발인 김민수가 나간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9일 선발, 이어 소형준과 데스파이네가 10~11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간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는 "올해 직구 RPM이 더 좋아지고, 구속도 시범경기에 149km까지 나오더라. 변화구 무브번트 좋아졌다. 그런데 구속이 너무 잘 나올 때 조금 불안하더라.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앞서 2년 던질 때도 중간에 한 달 정도씩 쉬었다. 올해는 먼저 쉬고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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