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양의지의 사구 여파는 없다. 대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포수 엔트리를 추가했다.
NC 양의지는 지난 6일 창원 롯데전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강속구에 우측 팔꿈치 사구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하던 양의지는 1루로 걸어나갔고 4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 수비 때 김태군으로 교체됐다. 구단은 당시 보호차원 교체라고 설명했다.
일단 양의지의 상태는 괜찮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포수 출장은 힘들지만 지명타자 출장은 가능할 전망. 7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NC 이동욱 감독은 “현재 양의지는 타격에서 문제는 없다. 하지만 팔꿈치가 약간 부어 있어서 던지는데 어려움이 있다. 지명타자로 출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경기 선발 투수인 송명기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주중 첫 경기부터 불펜을 소모해야 했다. 양의지의 사구 여파, 그리고 투수진 보강을 위해 엔트리를 변동했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인 이재학을 비롯해 불펜 투수 강동연, 그리고 포수 정범모를 등록했다. 투수 김건태와 외야수 이재율, 내야수 모창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타순은 박민우(2루수) 이명기(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애런 알테어(중견수) 박석민(3루수) 강진성(1루수) 김태군(포수) 김찬형(유격수)로 꾸려졌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