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이어 이민호도 2군 등판...복귀 일정 윤곽 나온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7 15: 48

LG 토종 선발진의 임찬규에 이어 이민호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임찬규와 이민호는 잔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2군에서 구위를 끌어올린 다음 1군에 복귀한다. 
이민호는 7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민호는 2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많이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많아졌다.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내야 뜬공과 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범타로 이닝을 마쳤다. 

앞서 임찬규는 6일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54구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6일 수원 KT전에 앞서 “오늘 임찬규가 2군에서 던졌는데, 내일은 이민호가 던진다"며 "던지고 난 뒤 몸 상태를 봐야 한다. 다음 주에 1군에 올라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7일 수원 KT전에 정찬헌이 선발 등판한다.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한 정찬헌은 지난해 열흘 마다 선발 등판했다. 한 번 던지고 나면 통증이 있고, 회복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정찬헌이 작년보다는 연습, 시범경기 통해서 회복 속도가 작년 보다는 빨라졌다. 정찬헌은 일단 던지고 나서, 회복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음 등판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정찬헌이 5~6일 턴으로 로테이션에 들어오지 못하면, 그 자리에 임찬규 또는 이민호가 던지게 된다. 또 임시 5선발인 이상영 자리에 나머지 한 명이 복귀하게 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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