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휴스턴 예비팀 상대로 실전 출격…그러나 콜업 1순위 NO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07 13: 17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예비팀을 상대로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마이너리그 대체지에서 준비 중인 예비팀 선수단이 8~9일 라운드락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 2연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텍사스의 투수조 명단에는 양현종도 포함됐다. 드류 앤더슨, 브렛 마틴, 스펜서 패튼, 닉 빈센트, 헌터 우드, 마이클 마투엘라, 콜 어빌라, 콜린 와일스 등 양현종을 포함해 총 9명의 투수들이 10이닝 경기에 나눠 던질 계획이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

코로나 여파로 마이너리그 개막이 한 달 늦춰진 가운데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대체지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실전 준비를 위해 텍사스와 휴스턴이 에비팀 연습경기를 잡았고, 양현종도 시범경기 이후 첫 실전에 나선다.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양현종은 빅리그 선수에 결원이 생길 때 투입되는 ‘택시 스쿼드’로 원정을 동행했지만 콜업을 받지 못했다. 텍사스의 홈경기 일정에 따라 대체지로 넘어갔고, 이곳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린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텍사스의 콜업 1순위는 또 다른 좌완 마틴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스프링캠프 내내 허리 경련에 시달렸던 마틴은 8일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잘 진행되면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빠르면 9일부터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브렛 마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9년 빅리그 데뷔한 26세 좌완 마틴은 2시즌 통산 66경기 3승4패7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지난해 15경기에서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1.84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3경기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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