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어깨탈구' 열흘 IL행 타티스 주니어, "당장 뛰고 싶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07 11: 04

[OSEN=LA, 이사부 통신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의 A.J.프렐러 야구 운영부문 사장 겸 단장은 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앞서 화상 인터뷰를 갖고 "모든 상황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UC 샌디에이고 병원에서 MRI 검사를 하고 두 명의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았는데 왼쪽 어깨가 살짝 빠졌다가 다시 들어간 상태로 뼈나 근육 등 다른 곳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경기 도중 헛스윙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는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이어 "관절와순이 살짝 찢어진 것이 발견되긴 했지만 이는 어깨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찢어지는 것으로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수술이 전혀 필요없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거의 통증도 느끼지 못했고, 어깨의 움직임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제 스윙을 할 때 어깨가 빠졌다가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타티스 주니어가 오늘 라인업에 넣어달라고 조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프렐러 사장은 "그러나 스태프들이 이번 기회에 타티스가 충분히 어깨에 휴식을 줘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일단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넣기로 결정했다"면서 "충분한 재활로 10일 뒤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프렐러 사장은 "우리에게는 충분한 내야 자원들이 있다. 김하성을 비롯해 제이크 크로넨워스, 호르헤 마테오 등이 타티스 주니어가 빠져 있는 사이 그의 공백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