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충격패 자극 됐나… ‘원더’, “노 와우” 선언 후 마스터 진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07 08: 13

 지난 4일 경기의 충격적인 패배 영향일까.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이 패자조 4강전, 결승전이 연달아 열리는 다음주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와우” 선언 이후 솔로 랭크를 집중적으로 플레이한 ‘원더’는 마스터 티어에 진입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원더’는 자신의 SNS에 “다음주까지 와우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솔로 랭크 아이디까지 변경했다. 선언 이후 다수의 솔로 랭크 경기를 치른 ‘원더’는 마스터 티어에 진입했다. 3일 간 26게임을 플레이하며 챔피언 폭을 늘리는데 힘썼다.
와우에 대한 ‘원더’의 애정은 남다르다. 휴식 시간 와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원더’는 지난 2019년 과도한 관심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경기장 컴퓨터로 ‘와우 클래식’의 이미지를 검색했는데, 운영진에 딱 걸렸다. 당시 G2는 ‘Commercial Violation(상업 위반)’으로 1000유로(약 13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원더’의 솔로 랭크 플레이 횟수는 “노 와우” 선언 전까지 94게임으로 팀 동료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495게임),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489게임)보다 현저하게 적다. 지난 4일 매드 라이온즈의 탑 라이너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에게 판정패 당한 ‘원더’는 명예 회복을 위해 좋아하는 와우를 끊고 집중 연습을 시작했다.
한편 G2는 오는 11일 로그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정규 시즌 통계는 G2에 유리한 상황이다. 스프링 정규 시즌 G2는 로그에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다전제는 항상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G2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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