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팅글러, "김하성 빠른 공 적응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07 09: 0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또 한 번 김하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팅글러 감독은 7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결과가 완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쓸지 여부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는 김하성 외에도 유격수 자원을 쓸 선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팀 전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로스터 이동도 없다"고 덧붙였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4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린 뒤 1루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lsboo@osen.co.kr

하지만 7일 경기에 김하성은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을 공식적으로 차기 유격수로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팅글러 감독은 현재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팅글러 감독은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갑자기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피칭 머신의 속도를 빠르게 해 치게 하거나 배팅 볼을 던질 때도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 던져줘 빠른 볼에 대한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팅글러 감독은 전날 타티스 주니어의 팀에서 이탈할 경우 유격수로는 김하성이 1번 옵션이라고 분명히 밝혔었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의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일은 경기 시작 전 A.J. 프렐러 야구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이 직접 화상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팅글러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와 오늘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그와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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