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 압도적 피지컬에 맨시티 수비진도 ‘혼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7 09: 35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는 역시 괴물이었다. 
도르트문트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2로 졌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두 골 차로 이겨야 4강에 간다. 
만 20세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득점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홀란드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졌다. 맨시티 역시 홀란드를 영입후보에 두고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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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히 그 나이에 그렇게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역대 아무도 없었다. 홀란드는 환상적인 공격수”라며 홀란드를 치켜세웠다. 
홀란드는 듣던대로 괴물이었다. 191cm/87kg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홀란드는 맨시티 수비수들의 몸싸움을 가볍게 뚫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수들이 달라붙어도 홀란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루벤 디아스는 홀란드와 몸싸움 끝에 넘어지면서 슈팅까지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홀란드와 붙은 수비수들이 마치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홀란드는 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필 포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홀란드는 마음껏 재능을 발휘했지만 직접 골을 뽑지 못한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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