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했는데 오히려 경고장’ 억울하게 한 골 빼앗긴 도르트문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7 08: 35

도르트문트가 억울하게 한 골을 도둑맞았다. 
도르트문트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1-2로 졌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두 골 차로 이겨야 4강에 간다. 
논란의 장면이 많았다. 전반 19분 엠레 찬이 페널티킥 안쪽에서 뒷발로 공을 걷어내려 시도했다. 이때 로드리가 엠레 찬의 발에 가격을 당한 것처럼 얼굴을 감싸쥐고 쓰러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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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이 시행됐고 엠레 찬과 로드리의 접촉이 없어 노파울로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헐리웃 액션을 취한 로드리에게 경고가 주어져도 할 말이 없는 장면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억울하게 한 골을 뺏겼다. 전반 39분 주드 벨링엄이 에데르송 골키퍼가 실수한 공을 가로채서 골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은 벨링엄이 공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는 이유로 경고를 선언했다. 
VAR이 시행됐다면 도르트문트의 골이 인정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주심은 VAR을 시행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골이 인정됐다면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쳐 승패는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여러모로 도르트문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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