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실수에 물거품 된 주현상의 투수 1군 데뷔전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1.04.07 06: 14

지난 2015년 내야수로 한화에 입단한 주현상은 첫해 1군에서 3루수로 103경기를 뛰었다.
2019년 8월 군 복무를 마쳤지만, 내야수로는 팀 내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당시 한용덕 감독과 정민태 투수코치의 권유로 2020년부터 포지션을 투수로 바꿨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투수로 처음 참가한 주현상은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의 눈도장을 받으며 1군 마운드 데뷔의 꿈을 키웠다.

한화 주현상이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회 1군 마운드를 밟았지만 통역 실수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주현상은 OSEN과의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1군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개막전부터 들어가고 싶다”라면서 “2015년 입단 첫해 1군에서 뛰면서 팬들께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 이후 군대에 가고, 1군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지금은 제 이름을 다 잊으셨을 것 같다. 이제는 마운드에서 좋은 공으로 팬들께 저를 다시 각인시키고 싶다. 신인 때처럼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현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윤대경이 8회말 첫 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후 로맥과 추신수를 잇달아 1루수 파울풀라이로 처리하고 투수를 교체했다.
주현상의 투수 1군 데뷔전이 실현되는듯했다. 하지만 빅보드 전광판에 뜬 이름은 주현상이 아닌 강재민이었다. 여기에서 통역 실수가 발생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이 과정에서 심판진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한화 관계자는 “코치진은 66번 주현상을 올리려고 했지만, 통역 문제가 생겨 강재민으로 잘못 전달됐다. 감독은 통역상 실수라 바로 잡아달라 했지만, 심판진은 이미 통보된 상황이라 번복될 수 없다” 했다. 
수베로 감독은 8시 57분부터 9시 7분까지 10분간 항의했지만, 항의 시간 4분을 넘겨 퇴장을 당했다.
주현상은 1군 마운드에 올라 1구도 던지지 못하고 급하게 올라온 강재민과 교체됐다. /sunday@osen.co.kr
▼ 8회말 2사 1루 마운드 내려가는 윤대경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윤대경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sunday@osen.co.kr
▼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 기다리던 1군 마운드 오른 주현상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윤대경과 교체된 주현상이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연습 투구까지 마쳤지만...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윤대경과 교체된 주현상이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통역 실수로 강재민으로 등록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수베로 감독은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통역 실수로 강재민이 전달돼 전광판에 표시 됐다. /sunday@osen.co.kr
▼ 수베로 감독이 주현상 교체를 지시한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해보지만...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수베로 감독이 통역 실수로 투수 교체에 문제가 생기자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sunday@osen.co.kr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수베로 감독이 통역 실수로 투수 교체에 문제가 생기자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투수 1군 데뷔 이렇게 물거품이되나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마운드에 오른 한화 주현상이 심판진과 수베로 감독의 논쟁에 경기가 중단되자 기다리고 있다. /sunday@osen.co.kr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마운드에 오른 한화 주현상이 심판진과 수베로 감독의 논쟁에 경기가 중단되자 기다리고 있다. /sunday@osen.co.kr
▼ 4분 이상 항의로 퇴장 명령 받은 한화 수베로 감독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수베로 감독이 심판진에 4분 이상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퇴장 명령을 받은 한화 수베로 감독이 심판진에 격하게 항의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규정대로 급하게 마운드 오른 강재민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강재민이 급하게 마운드로 올라가고 있다. /sunday@osen.co.kr
▼ 뜻밖의 실수에 1군 투수 데뷔 물거품된 주현상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주현상이 통역 실수로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 박수로 격려한 한화팬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주현상이 통역 실수로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 실수에 1군 투수 데뷔전 미뤄진 주현상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한화 주현상이 통역 실수로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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