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19G 15승 무패...’한화 킬러’ 박종훈, 1승 추가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6 21: 25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한화 킬러’ 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3회초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에서 경기를 뒤집어줬다. 그리고 불펜진에서 1점 차 리드를 지켜주면서 첫 등판부터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한화를 2-1로 꺾고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한화 상대로 6차례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9경기에서 15승 무패다. 유독 한화전에서 강한 투수다.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 2번 정진호를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박종훈은 하주석을 1루수 쪽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넘겼다. 1회초가 끝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분.
2회 들어 첫 타자 라이온 힐리와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민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상대의 ‘발야구’에 애를 먹었던 박종훈은 재빠른 견제로 김민하를 잡으며 이닝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자 임종찬에게 박종훈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하주석, 힐리, 이성열로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 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박종훈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때까지 던진 투구수는 68개. 7회까지 던지고 팀이 2-1로 앞선 8회부터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김상수가 9회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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