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순간’ 김호령 머리 강타한 최원태의 체인지업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06 19: 46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4)가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다.
최원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5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을 상대한 최원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 그런데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김호령의 머리로 향했고 헬멧을 강타했다. 

5회초 키움 선발 최원태가 자신의 공에 맞은 KIA 김호령에게 사과하고 있다. /cej@osen.co.kr

이날 이 장면에 앞서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마차도가 송명기의 직구에 머리를 직격으로 맞으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원태의 헤드샷이 나오면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다행스럽게도 김호령의 헬멧을 맞춘 최원태의 체인지업은 시속 120km대로 빠르지 않았고 놀란듯 타석에서 벗어난 김호령은 곧바로 1루로 뛰어가며 괜찮다는 뜻을 표했다. 최원태도 곧바로 모자를 벗고 사과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KBO리그에서 하루에 두 명이나 머리에 공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질 뻔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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