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오재일, 다음 주 재검진 예정…두산전 1루수 이성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06 17: 21

옆구리를 다친 오재일(삼성)이 다음 주 재검진을 통해 본격적인 훈련 스케줄을 잡는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오재일의 재활 진행 상황을 전했다.
오재일은 삼성과의 FA 계약 첫 시즌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을 당하며 5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지난달 말 부상을 당한 뒤 이제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난 상황. 허 감독은 “현재 재활조에 합류해 가벼운 유산소, 웨이트트레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 재검진을 통해 경과를 보고 훈련을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삼성 오재일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오재일의 이탈로 무주공산이 된 삼성 1루. 개막 2연전에서 김호재가 선발 1루수를 책임졌지만, 6타수 1안타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이에 이날은 장타력이 있는 이성곤이 1루 오디션에 참가한다. 허 감독은 “연습 타격에서 계속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김호재의 체력 안배와 함께 후반기 선수 기용 폭을 넓히기 위해 이성곤을 택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포수도 강민호에서 김민수로 바뀌었다. 약 9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백정현을 배려한 라인업이다. 허 감독은 “김민수가 백정현과 계속 호흡을 맞춰왔다. 공백 이후 첫 등판이기에 투수에 맞췄다”며 “강민호가 일주일 내내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 백정현과 케미가 맞지 않는 건 아니지만 백정현을 더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 라인업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3루수)-이성곤(1루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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