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경계' 이강철 감독 "좌타자에게 투심, 각이 크더라"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6 16: 45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선발 등판하고 KT는 지난해 15승을 거둔 데스파이네가 나온다. 올해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수아레즈에게 관심이 쏠린다. 
수아레즈는 LG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왼손 투수. 커맨드가 좋고, 구속도 최고 150km 가까이 나온다. 변화구도 수준급이라는 평가.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3경기 9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KT와 캠프에서 한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했는데, 2이닝 무실점.

이강철 KT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에 대해 "공략법은 타격코치가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할 거고, 나는 참고만 할 거다"라며 "좋은 투수더라. 투심을 던지는데, 왼손 투수가 좌타자에게 던지는 투심은 각이 크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KT 타자들의 공략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한 두 번 적응하면 다 쳐 내더라. 그렇게 해 주길 기대한다. 그것보다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줘야 한다. 한화전처럼 많은 점수를 주지 않아야 이길 기회가 온다. LG 중간도 좋지만 우리도 그에 맞춰 쓸 수 있다"고 이날 경기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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