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 SD의 LAD 라이벌 구도 형성에 빨간 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06 20: 14

LA 다저스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야심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샌디에이고는 스토브리그에서 큰손으로 군림했다.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이상 투수), 김하성(내야수)을 차례로 영입했다. 그리고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내야수)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약 3820억 원)에 계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 내셔널리그의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듯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타티스 주니어의 왼쪽 어깨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티스 주니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회 타격 후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구단 측에 따르면 고질적인 어깨 통증에 시달렸던 타티스 주니어는 7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타티스 주니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9년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7리(334타수 106안타) 22홈런 53타점 61득점 16도루 OPS .969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타율 2할7푼7리(224타수 62안타) 17홈런 45타점 50득점 11도루 OPS .93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OPS .619.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샌디에이고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 출루율 2할8푼6리 장타율 3할3푼3리 1홈런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더딘 편"이라며 "분명한 건 타티스의 전력 이탈은 다저스와 우승 라이벌이 되길 원하는 파드리스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