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패배가 NCAA 토너먼트 결승전’ 곤자가, ‘퍼펙트 시즌’ 무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6 14: 16

곤자가의 ‘퍼펙트 시즌’이 무산됐다. 
곤자가는 6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베일러에게 70-86으로 대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 후 31승 무패행진을 달렸던 곤자가는 마지막 화룡점정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곤자가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학교 역사상 첫 우승에 실패했다. 
누구도 곤자가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만큼 올 시즌의 곤자가는 완벽한 전력을 자랑했다. 에이스인 1학년 가드 제일런 석스를 비롯해 4학년 포워드 코리 키스퍼트 등 주전 5명의 조화가 훌륭했다. 곤자가는 경기당 91.6점을 넣으며 상대를 69.4점으로 묶으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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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곤자가는 70점에 그쳤다. 경기 시작 후 1-11로 끌려간 곤자가는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NBA 진출이 유력한 석스가 22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번 시드 베일러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베일러 역시 28승 2패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가장 치열한 빅12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패 밖에 하지 않은 대단한 성적이다. 베일러는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주립대에게 각각 패했다. 
NCAA 역사상 무패시즌으로 전미 챔피언이 된 팀은 4팀 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56년, 29승 무패), 노스캐롤라이나(57년, 32승 무패), UCLA(64, 67, 72, 73년, 30승 무패), 인디애나(76년, 32승 무패)가 전부다. 
1990-91시즌 UNLV가 34승 무패로 승승장구했지만 NCAA 토너먼트 4강전에서 듀크에게 77-79로 무너졌던 경험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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