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감독 "제대로 처벌못한 조두순 사건, 드라마에 녹여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6 14: 24

박준후 감독이 방송을 앞둔 '모범택시' 에피소드를 살짝 공개했다.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그룹에이트)의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주연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 
박준후 감독은 "우리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봤던 사건이 드라마에 등장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조두순 사건 등은 제대로 처벌 받지 못했다. 국민의 법감정이 있는데 그걸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녹여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학교 폭력, 성착취 동영상 등 지금 경찰과 검찰이 노력하지만 완벽하지 못해서 완벽한 정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울분과 사건을 녹여냈다. 범죄 피해자들이 왜 억울함과 고통을 당하는지, 그런 묘사와 설명들을 우리 작품에 잘 녹여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고 시청률 29.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펜트하우스2'의 후속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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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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