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만달러 사나이' 타티스 주니어 큰 헛스윙에 왼팔 부상... 김하성 교체 출격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06 13: 10

[OSEN=LA, 이사부 통신원] 반가운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에게 기회가 왔다.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6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김하성과 교체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을 했는데 너무 크게 하는 바람에 왼팔에 꺾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바로 제이슨 팅글러 감독과 트레이너가 올라가 상태를 살폈고, 심한 통증에 한참 동안을 타석에 있다가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6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3회 말서 헛스윙을 크게 한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팅글러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와 덕아웃을 가로질러 클럽하우스 쪽으로 들어가면서 옆에 서있던 김하성의 엉덩이 쪽을 툭치며 준비하라는 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고질적언 왼쪽 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는 데다 이날 그라운드에서 내려갈 때의 표정과 팔의 움직임으로 봤을 때 부상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여 당분간 김하성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바로 4회 초 수비부터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했고, 5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는 타티스 주니어의 2번 타자 자리에 들어서 타격에 나섰지만 내야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다.
타티스 주니어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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