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효과? SD, 김하성 한글유니폼 공식 제작…한정 판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06 13: 39

멀티히트 활약 덕분일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6)의 한글유니폼을 공식 출시해 한정 판매한다.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파드리스 공식 팀 스토어에서 김하성의 새로운 유니폼을 한정 판매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속 유니폼에는 김하성의 등번호 7번과 ‘KIM’이 아닌 ‘하성’이라는 한글 이름이 새겨져 있다. 펫코파크는 각도가 다른 총 4장의 사진을 올리며 한글유니폼의 디테일을 표현했고, 영상으로 다시 한 번 유니폼의 등번호 부분을 부각시켰다. 

[사진] 펫코파크 공식 SNS 캡처

포스팅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시범경기서 타율 .167 출루율 .314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은 달랐다. 개막전 교체 출전으로 빅리그 분위기를 익힌 뒤 4일 첫 선발 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4일 경기를 기점으로 김하성을 향한 현지 시선이 달라진 모습이다. 한글 유니폼 출시를 비롯해 MLB.com, CBS스포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복수 매체에서 연일 김하성을 향한 관심과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간판투수인 다르빗슈 유의 일본어 유니폼을 판매하며 선수를 환영한 바 있다. 김하성의 한글 유니폼은 언제 출시되나 관심이 모아졌는데 멀티히트 경기 이틀 뒤 마침내 ‘하성’이라는 글씨가 새겨지며 달라진 위상을 뽐냈다. /backlight@osen.co.kr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김하성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연타석 안타를 치고 있다./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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