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음원 1위 'ONE'해"..아스트로, 데뷔 6년史 청춘 담은 청량 풀파워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6 11: 24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기존의 청량을 넘어 '청량 풀파워'로 돌아온 가운데,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정조준했다.
아스트로는 오늘(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All Yours'(올 유어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스트로 진진은 "첫 번째 정규앨범에 이어서 2년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랜만에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신경쓴 점도 많고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스트로 MJ는 "비주얼적인 면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멤버 세 명이 작곡한 노래가 한 앨범에 들어간 것도 처음이다. 그런 것도 다 도전이지 않을까 싶다"며 'All Yours' 컴백을 앞두고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All Yours'는 아스트로가 약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완전체로는 일곱 번째 미니앨범 'GATEWAY'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때문에 아스트로의 정규앨범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감은 한없이 솟구쳤고, 아스트로 역시 이같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All Yours'에 "아스트로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무엇보다 아스트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비주얼 변신은 물론, 아스트로 특유의 청량함과 에너제틱한 모습을 극대화한 타이틀곡 'ONE'으로 글로벌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ONE'은 별빛처럼 찬란한 순간 소중한 사람과 하나 되어 영원히 함께 하자는 의미를 그려낸 신곡으로 역대급 퍼포먼스도 관전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로 진진, 라키, MJ는 직접 프로듀싱한 각자의 자작곡 'All Good(올 굿)', '별비(gemini)', '우리의 계절(Our spring)'도 수록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때문에 아스트로 멤버들의 이번 활동 목표도 뚜렷할 터. 차은우는 "저희끼리 얘기하기도 했던 건데 타이틀곡 제목이 'ONE'이다 보니까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번 'ONE' 활동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또한 차은우는 "연기, 예능, 가수 활동이 다 너무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싶다 보니까 더 뭔가 하게 되는 것 같다. 드라마든 예능이든 거기서도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아스트르로서 활동할 때는 멤버로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셋 다 너무 재미있고 애정 만땅입니다"라며 연기, 예능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스트로 완전체 활동에 강한 애착이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 윤산하 역시 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차은우 형이 말했던 것처럼 타이틀곡 'ONE' 뜻대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 음원 순위 1등을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앞서 아스트로는 새 앨범 티저 공개 당시 각기 다른 멤버별 심볼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이와 관련해 문빈은 "'All Yours'는 '나의 모든 것들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티저에서 공개된 심볼에는 이것마저 공유하고픈 것들을 정해서 각자 맡게 됐다"며 "나는 희로애락 중에 '희' 웃음을 담당하게 됐다. 웃음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MJ는 "나는 아스트로 메인 보컬이자 맏형이라서 목소리를 담당했다. 아로하 분들에게 내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서 정하게 됐다", 진진은 "숨을 맡았습니다. 저의 숨결까지 공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차은우는 "인생을 살아가면 희로애락들이 있지 않냐. 그걸 같이 나누고 싶어서 눈물을 한 번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아스트로 라키는 "여러분들에게 아스트로가 희망이었으면 하고, 아로하도 우리에게 희망이기 때문에 희망으로 결정했다", 윤산하는 "어린 시절 데뷔해서 아로하와 나눈 추억들을 청춘으로 표현해봤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전 앨범 콘셉트와 차별화된 'All Yours'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스트로 진진은 "아무래도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어떤 시도를 해볼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항상 우리의 콘셉트가 스토리텔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비주얼 위주의 콘셉트다. 타이틀곡도 기존의 아스트로와는 상반된, 굉장히 파워풀한 곡이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차은우는 "첫 정규앨범에 연장이기도 하고 '아스트로의 모든 것은 아로하의 것이다'는 느낌이다.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All Yours'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아스트로 문빈은 'All Yours'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물음에 '멋'이라고 대답했고, 라키는 "멋도 있지만 타이틀곡이 'ONE'이니까 '원'같다, '원한다'도 있고 '원처럼 이어져 있다', '영원하다'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MJ는 "청량을 가져가되 이번에는 '청량 풀파워'다. 안무적인 부분에서도 힘을 많이 줬다. 이번 앨범은 '청량 풀파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을 자랑했다. 그러자 라키는 "'청량을 넣어야겠다' 해서 청량을 만들 순 없는 것 같다. 아스트로 자체가 청량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콘셉트를 하던간에 청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MJ는 자작곡 '별비' 작업 과정에 대해 "당연히 멤버들의 목소리,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녹음하면서 내가 생각했던대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입혀지니까 너무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진 또한 "무대 위에서 노는 듯한 느낌을 만들고싶었었는데 'All Good'을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도 원하던 대로 딱 나온 느낌이라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라키는 "'우리의 계절' 작업을 하면서 봄이기도 한데 다들 봄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하고 따뜻한 감정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봄을 보며 슬플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다. 그 상황들에 아스트로와 아로하를 생각하며 많은 것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데뷔한지 6년이 된 아스트로. 윤산하는 데뷔 당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성장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6년간 가장 많이 변한 건 여유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데뷔했을 땐 무대 위에 올라갈 때 떨리고 무대 위에서 준비했던 제스처를 못했던 경우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문빈은 "소화력과 적응력이라고 생각한다. 적응력은 우리도 사람인지라 익숙하지 않으면 긴장, 실수도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력이 많아진 것 같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해보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소화력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차은우는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더 즐기려고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진진은 "나는 단합력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칼군무에서 안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요즘에는 서로 믿으면서 개인의 역량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믿으면서 팀, 개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게 전체적인 단합력이 아닐까 싶다", MJ는 "음악적인 장르도 그렇고 도전을 많이 하다보니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 소화력이 성장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아스트로 문빈은 "오랜만에 한 팬미팅이기도 하고 우리가 이제까지 했던 무대와 신곡들을 공개했었다. 오랜만에 만난 팬분들과의 자리라 좋았다. 비록 비대면이었지만 아로하분들의 응원 소리와 앞으로 활동에 힘이 될 수 있는 힘을 받은 것 같아서 좋았던 시간이었다"며 최근 진행했던 온라인 팬미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All Yours'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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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지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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