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문주란 "19살에 음독 사건, 첫 사랑은 유부남" 파란만장 인생史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06 10: 54

"톱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지난 5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239회는 최고 시청률 7.4%, 전체 6.3%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곡과 함께 화려하게 귀환한 가수 문주란이 음독 시도부터 이뤄질 수 없었던 사랑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문주란은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열 아홉살 때 음독 사건이 있었다. 그 때는 남자의 '남'자도 몰랐을 때다. 그 때는 다 싫었다. 온갖 루머들이 나오니까 견디기 힘들었다. 음독 후 보름 만에 눈을 떴다"며 지난날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문주란에게 첫 사랑이 찾아왔는데, 심지어 유부남이었다고. 문주란은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못받아서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고 자꾸 의지하게 되는 게 있었다. 첫 사랑이 유부남이었다.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 싶다. 어리석은 사랑을 했었구나 싶다"고 전하며, 지난날 유부남을 사랑한 일을 후회했다.

방송화면 캡쳐

또한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도 밝혀 귀를 기울이게 했다. 문주란은 "혼자가 좋다. 사랑을 해봤지만 피곤하더라. 사람은 '운명'이라는 게 있지 않나. 나는 결혼해서 남편을 갖고 살 운명이 아닌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런가하면 문주란은 '제2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故 박춘석 작곡가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문주란은 故 박춘석 작곡가에 대해 "부모 이상이 아니라 부모였다"면서 "많이 챙겨주었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이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니까 제가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자해하고 하니까, 선생님이 저를 정신병동에 넣은거다. 절대 안 그러겠다고 했다. 제가 속 많이 썩였다. 선생님이 안 잡아주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故 박춘석 작곡가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곡 '파스'로 돌아온 문주란은 "저는 노래 속에 한을 발산한다고 해야 하나. 한이 많았던 가수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노래는 제 생명과도 같다. 없어서는 안 될 두 글자"라고 음악을 향한 열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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