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국' 토트넘 팬이 받은 최악의 음식..."핫도그가 죽었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6 07: 34

역대급 비쥬얼의 핫도그부터 딱딱한 파이까지. 영국 음식의 가능성은 무한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5일(한국시간) "SNS에서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자신이 겪은 최악의 경기장 음식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음식의 명성은 사라지지 않은 것일까. SNS에서 영국 축구 팬들이 자신들이 직접 먹은 최악의 경기장 제공 음식들을 공유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관심을 모은 것은 역대급 비쥬얼의 핫도그였다. 토트넘 팬인 조지 터커는 디비진 원 프롬타운 FC 경기를 보러 갔다가 영국 음식의 진수를 맛보게 됐다.
당시 핫도그를 주문했던 터커는 이후 거대한 빵에다 마른 소시지'만' 들어있는 음식을 받아야만 했다. 그는 SNS에 해당 음식을 사진을 올리며 "이게 뭐야! 다시는 안 와"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자연스럽게 다른 팬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다른 팬들은 터커의 핫도그를 보고 "저거 '핫'도그가 아니라 죽은 개 같다"라거나 "4년 전에 먹다가 남긴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따.
SNS에서 화제를 모으자 프롬타운 FC는 "죄송하다. 음식을 제공한 직원이 신입이였다. 다음에 올 때 연락주면 무료 티켓과 버거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터커의 핫도그 사진 이후 다른 팬들도 다양한 경기장 음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한 팬은 번슬리에서 산 파이 사진을 올리며 "이게 먹으라고 파는 것일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팬은 리그2 스티버니지 FC에서 구입한 치즈칩 사진을 올리며 "이 음식은 대체 미슐랭 스타가 몇 개일까"라고 음식의 퀄리티를 비판하곤 했다.
영국다운 다양한 퀄리티의 경기장 음식에 대해 더 선은 "얼른 코로나가 완화돼서 저런 음식들을 다시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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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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