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출산 휴가 이후 주전 박탈..."헨더슨이랑 동시에 못 뛰잖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6 07: 14

"헨더슨과 데 헤아 둘 다 뛰어난 선수지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는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떠나고 나서 주전 골키퍼에서 밀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데 헤아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스 출신이자 재계약을 한 딘 헨더슨을 주전 골키퍼로 올리고 싶어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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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앞서 이번 시즌 2번이나 데 헤아를 대신해서 헨더슨을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데 헤아는 솔샤르가 자신에게 주전 대신 벤치를 요청하자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앞서 두 차례의 시도는 무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는 솔샤르의 주전 박탈 시도를 벗어난 이후 치른 웨스트 브룸전과 첼시전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MOM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데헤아는 딸 야니가 태어나는 것을 함께 하기 위해 출산 휴가를 떠났다. 이것이 맨유 주전 골키퍼 교체의 신호탄이 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데헤아의 출산 휴가는 솔샤르 감독이 허락한 것이다. 이후 데헤아를 대신해 헨더슨이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맨유 라커룸의 동료들 대부분도 시즌 중반부터 헨더슨이 솔샤르를 대신해서 주전 골키퍼가 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튼전(2-1) 직후 솔샤르 감독은 "헨더슨과 데 헤아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골키퍼이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두 명이 동시에 뛰지는 못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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