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혜영 "남편과 동시에 갱년기, 갑자기 죽고 싶다고‥끝까지 갔다" 살벌 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5 23: 48

‘동상이몽2’에서 이혜영이 출연해 재혼한 남편과 갱년기를 쿨하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혜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배우, 가수 뿐만 아니라 화가로도 활동 중인 이혜영에게 “재능이 대단하다”며 그림 수입을 물었다. 이에 이혜영은 “어마어마할 정도 아냐, 신랑은 파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마치 자식같이 생각할 정도라고. 

MC들은 결혼 11년차를 맞이한 이혜영에게 사업가 남편에 대해 질문, 이혜영은 “남편이 한 살 많다”며 1살 연살이라고 했다. 
이어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한 이혜영은 “나에게 첫눈에 반할 만 했다, 그때 제가 예뻤다. 그때 좀 몸이 아파서 많이 마르고 청순해 보였다”며 자화자찬으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남편을 만나기 전 소개팅을 많이 했다는 이혜영은 "마음 잡고 소개팅을 했다. 진짜 결혼을 하려고 했다”면서 "왜냐하면 결혼생활을 너무 짧게 해서 진짜 결혼생활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갱년기에 대해 언급한 이혜영은 남편과 동시에 갱년기가 왔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왔다. 그러다가 남편도 갱년기가 왔는데 갑자기 돈을 벌기가 싫다더라. 갑자기 죽고싶다더라”면서 “그래서 '난 더 해, 나도 힘들어'라고 했다. 서로 이해를 안 해주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이혜영은 서로 이해를 못해서 끝까지 싸웠던 적이 있다고 쿨하게 고백, 심지어 이혜영은 “저는 '또 결혼을 해야하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대화를 많이 했다. 5차례 정도 했던 것 같다”면서 “4차례까지 안되다가 실패,  다섯 번째 쯤 대화하다 서로 펑펑 울면서 풀었다,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너무 좋다. 갱년기는 서로 이해를 하고 받아줘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가 그려졌다. 개그맨 동료 오나미와 박영진이 방문했다. 함께 식사하던 중, 박영진은 주식에 대해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오나미도 주식을 박성광 덕에 시작했다고 했고, 이솔이는 “하다가 오빠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이때, 박영진은 “주식은 하면 안 된다”며 불편해하면서 “남의 속도 모르고 주식 얘기냐, 주식 땜에 손해본 사람도 있다”고 운을 뗐다. 
박영진은 아내 몰래 오나미와 박성광에게 천 5백만원을 빌렸다고 고백, 이솔이도 이 사실을 처음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급기야 박영진은 “박성광, 이제껏 빌려준 돈 다 날아갔다, 다른 사람에겐 3천만원 빌려줬다”고 했고, 이솔이는 “ 신뢰가 무너져버렸다”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오나미에게 잘못을 몰아가는 상황. 이솔이는 “왜 말을 못되게 하냐, 왜 자꾸 남 탓을 하냐”며 눈물, 박성광은 몰래카메라란 사실을 전하기 위해  갑자기 베란다로 나가 꽃다발을 들고와서 선물했다. 
오나미도 다함께 작전을 짰던 거라고.이솔이는 3천만원 빌려준 것도 아니란 말에 안심하며 “진짜 정 떨어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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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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