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고소' 박수홍, 7일 '라스'서 무슨 말할까…"사람에 상처 받아"(종합)[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05 21: 02

방송인 박수홍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친형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오는 7일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다. 그가 사전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가족사를 언급했을지 주목된다. 
최근 박수홍의 친형이 수십 년 동안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박수홍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친형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친형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그간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 참고 있었다.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박수홍의 여자 친구 소개 문제에서 갈등이 비롯됐다"며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박수홍은 결국 5일 친형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박수홍이 5일 오후 4시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앞서 알려드린 대로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 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다.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수홍이 방송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친형과의 갈등에 대해 언급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홍이에게 더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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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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