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메시지 담았다" 웬디, 레드벨벳 솔로 첫 데뷔..힐링 그 자체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05 14: 37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웬디는 따듯한 음색에 맡는 힐링이 되는 메시지와 음색을 담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웬디의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이날 기자간담회 MC는 같은 그룹 멤버인 조이가 맡았다. 조이는 "레드벨벳의 첫 솔로주자인 웬디를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웬디는 솔로 데뷔 소감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가 않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실감이 났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지금 떨림이 있다. 조이가 옆에 있어서 긴장이 조금 덜하다. 책임감도 생기고, 저의 감성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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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워터'는 더블 타이틀곡 '라이크 워터'와 '웬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tops)를 포함해 다섯곡의 앨범이 수록됐다. 웬디와 조이는 솔로앨범 하이라이트 부분을 들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는 밝은 분위기의 곡으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전하는 말을 가사로 담았다. 
이번 앨범은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켄지(KENZIE), 실력파 작곡가 밍지션(minGtion), 프로듀싱팀 코치앤센도(Coach&Sendo) 등 유명 뮤지션들이 작업해 완성도를 높인 만큼,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초행길'은 모던 록 발라드 곡으로 처음 걷는 길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담은 곡이다. 웬디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처음 녹음을 한 곡인데, 작업하면서 욕심이 생겨서 계속 녹음을 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수록곡 '베스트 프렌드'는 슬기와 함께 했다. 웬디는 "혼자 부르는 곡이었지만 슬기에게 부탁해서 같이 부르게 됐다. 베스트프렌드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벅찼다. 그동안 팀이 지나왔던 시간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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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이틀 곡인 '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웬디의 목소리와 피아노로만 이뤄진 곡이다. 웬디는 "제가 오랫동안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팬들이 그동안 보내준 응원 때문에 감사함을 담았다. 노래 녹음 시간만 15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라이크 워터'는 맑고 청아한 발라드 곡으로 사람에게 물이 필요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웬디는 "오랜 기다림이 있었는데,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내용을 꼭 담고 싶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멋지게 담아준 켄지와 유영진에게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웬디는 떨리는 목소리로 첫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웬디는 "혼자서 준비하니까 멤버들 생각 날 때 많았다. 스태프와 회사 식구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제 목소리를 온전히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른 레드벨벳 멤버들 역시 웬디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웬디는 "멤버들이 항상 문자로 응원해주고 볼 때마다 진행상황도 물어봐줘서 고마웠다. 모니터도 잘 해줬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간식을 가지고 찾아와줘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웬디는 솔로 앨범을 통해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남겼다. 웬디는 "제 노래를 듣는 시간 만큼은 위로와 공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가사에 따듯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만큼 제 메시지가 잘 와닿으면 좋겠다"고 했다.
웬디는 담담하게 솔로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웬디는 "오늘 데뷔하고 첫 솔로앨범이다보니 큰 걸 바라지 않는다. 제 목소리로 대중분들에게 많이 다가가고 싶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분들이 많았던 만큼 행복하게 노래할 테니까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 솔로로서도 레드벨벳 웬디로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라이크 워터(Like Water)’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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