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워싱턴, 7일 뒤늦은 개막전...슈어저 선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05 15: 13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지 못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침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오는 7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2일 뉴욕 메츠와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날 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결국 메츠와의 개막 시리즈가 모두 취소됐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워싱턴은 5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워싱턴 선수 4명 외에도 선수 7명과 구단 직원 2명 등이 밀접접촉으로 인해 격리되어 있다. 리조 단장은 격리중인 선수중 다수는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대체훈련시설에 있는 선수들을 콜업해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선수들이 겪은 모든 증상은 이제 가라앉았다. 모두 훨씬 훨씬 나아졌다. 우리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막기 위한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며칠간 이야기를 할 때 좀 더 조심러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투수들이 모두 제 컨디션으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불펜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7일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맥스 슈어저를 예고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은 우승 이후 한 번도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진행되면서 우승 기념 깃발을 다는 행사를 연기한 워싱턴은 올 시즌 미뤄둔 우승 기념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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