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SAG 여우조연상 수상, 韓배우 최초..오스카 한발짝 더 [공식]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4.05 11: 34

배우 윤여정(74)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SAG)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배우 최초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여정은 "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영광스럽다. 동료 배우들이 나를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며, SGA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영화와 TV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이날 윤여정은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등과 함께 후보에 오른 후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의 수상자들은 아카데미상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역시 앞선 SAG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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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나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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