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과거 기차역 앞에 살아‥재래식 화장실 트라우마有", 바비킴父 깜짝 듀엣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4 22: 49

'더 먹고 가'에서 윤도현이 과거 웃픈(웃기고 슬픈) 화장실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예능 MBN '더 먹고가'에서 윤도현, 바비킴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윤도현, 바비킴이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두 사람을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윤도현은 임지호와 7년 전 만남을 회상하며 추억을 나눴다.

윤도현은 임지호가 있는 주방으로 향했다. 임지호는 제주도로 이사간 윤도현의 근황을 묻자윤도현은 "고등학생인 자녀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 전했다. 
이어 임지호는 바비킴, 윤도현을 위한 응원밥상을 완성했고,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바비킴은 즉석에서 윤도현에게 "형, 이 자리에서 작곡할 수 있어요?"라며 기습 질문, 윤도현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퀄리티 보장이 안 된다"며 당황했다. 바비킴은 "이건 즉석에서 히트송을 만들었다"며 임지호가 밥상 히트메이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도현은 "응원 밥상에 보답하고 싶어, 노래를 불러드리려 한다'면서 작은 노래를 라이브로 선물해주겠다고 했다. 봄이면 페스티벌하지만 요즘엔 그것도 못 한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라이브를 준비했다.  
윤도현은 "아버지가 음악인은 아니지만 세탁소 운영하며 틈틈이 기타연습을 하셨다, 심지어 연주를 잘하셔서, 아버지를 보며 기타를 처음 접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가요무대를 보며 화음을 넣어, 대화는 없지만 '가요무대'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봤다"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떤 '부전자전' 면모를 보였다.  
이때, 강호동은 "윤도현이 슈퍼효자, 아버지 집 사드렸다더라"고 하자 윤도현은 "부모님 집을 지어드렸다, 돈 벌면 뭐하냐 그런거 해드려야지"라며 겸손하게 말하면서 "특히 집에 화장실이 많다, 어릴 때 화장실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윤도현은 "사실 우리 집이 기차역 바로 앞,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기차 종착역 부근이었다"면서 "재래식으로 밖에 있는 화장실이라, 악취가 났다,  환기를 위해 문을 반쯤 잘랐더니, 일어서면 얼굴이 나오더라, 기차역 지나가는 사람과 의도치 않게 계속 눈이 마주쳐, 어릴 때 너무 싫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짝사랑하던 여자를 떠올린 윤도현은 "시원하게 볼일 본 후 옷을 주섬주섬하는데 짝사랑 그녀가 지나가다 눈이 마주쳐, 그 다음부터 먼저 망보고 사람 없을 때 뛰어가서 화장실을 갔다"면서 "현재 화장실 트라우마로 집에 5개 있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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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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