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바꿔줘 홈즈' PD "하루 휴가 내서 집 바꿀 수 있는 용기 얻길" [직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04 13: 20

 셀프 인테리어 족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발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이민희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MBC '바꿔줘 홈즈'의 이민희 PD는 4일 OSEN과 인터뷰에서 "요새 코로나 때문에 여행은 물론 집 밖도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테리어에 관심 가지는 분들이 많다"라며 "작은 인테리어라도 바꿔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 한다. 어제 방송된 인테리어도 200만 원 밖에 들지 않았다.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는 돈이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가지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꿔줘 홈즈'의 또 다른 매력은 언택트로 진행된다는 것. 임성빈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언택트 코치를 맡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바꿔줘 홈즈' 방송화면

'바꿔줘 홈즈'에서는 주어진 12시간 만에 확 달라진 인테리어 변신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PD는 "출연자들에게 시간도 더 주지 않았고, 제작진의 도움도 거의 없었다"라며 "출연자들이 신청할 때부터 셀프로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들 열정적으로 인테리어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시간 내에 마칠 수 있었던 것들은 전문가들이 설명서부터 키트의 구성까지 모든 것을 친절하게 잘 짜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아마추어나 초보자의 수준에 맞게 설명서를 쓰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집이 뜨거운 화두가 된 상황에서 '바꿔줘 홈즈'는 집 안의 공간 변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거실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이 PD는 "'러브 하우스'처럼 바꿔주는 게 아닌 자기 손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방향이 다르다. 거실 뿐만 아니라 테라스까지 다섯 공간에 대해 방영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12시간이라는 시간을 정한 것도 하루 휴가 내서 집을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바꿔줘 홈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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