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관리왕 "자장면·라면, 1년에 정해놓고 딱 한번 먹는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4.04 10: 58

배우 조여정이 일 년에 한 번 먹는 것으로 정해놓은 음식이 있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게재된 "#천만배우 #기생충 #고백 "나 사실 사랑하고 있어"ㅣ배우 조여정 2편 [위라클택시]" 제목의 동영상에 출연,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이날 조여정은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연기에 심취하게 되면 내가 진짜 그 사람을 사랑하는 착각에 빠지는지"란 질문을 받자 "진짜일 때도 있는 거고, 진짜여도 좋은 거잖나. 서로 같이 좋아한다는 건 귀찬 일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로코를 찍을 때는 남자배우들 대사가 실제 현실에서는 남자들이 참 입 밖으로 내뱉기 힘든 말들인데 그 말을 해준다"라며 "촬영할 땐 그런 마법에 걸릴 수 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취미에 대해서는 "시간 날 때 못 본 영화, 책 몰아보기다 숙제하듯이. 그리고 1일 1운동"이라고 전했다. 운동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그는 "운동이 정신 관리에 굉장히 좋다. 귀찮아도 결국은 한다"라고 말했다.
"단거랑 디저트 완전 좋아한다고 들었다"란 말에는 인정하며 "일 년에 한 번 먹는다고 정해 놓은 것들이 있다. 자장면, 라면, 짜파게티"라고 대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느끼게하는 대목이다.
그런가하면 '현재 시점의 고민'에 대한 물음에 조여정은 "항상 똑같다. 잘하고 싶다. 좀 더 나아지고 싶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되지? 이런 생각 많이 한다. 결혼 문제도 있고"라고 담담히 들려줬다.
이어 "언제 행복하냐"고 묻자 "행복하다기 보다는 견뎌야 되는 시간들이 대부분이지 않나. 해내야 하는 시간들이 대부분이고, 나이가 들수록 책임과 의무의 시간이 훨씬 크더라. 뭐 그러다가 살다 보면 아주 순간적으로 별거 아닌데 맛있는 거 먹을 때나 아주아주 피곤한데 일 끝나고 집에 가는데 행복을 느끼면, 그렇게만 느껴도 만족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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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위라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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