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미려, 오디션 탈락한 정성윤 위로.. 양준혁, 박현선에 신혼여행 이벤트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4.03 22: 48

양준혁x박현선이 신혼 여행을 즐겼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신혼여행을 즐기는 양준혁x박현선의 모습과 정성윤이 오디션에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일우는 가수 도원경과 함께 꽃길을 걸었다.  도원경은 김일우와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었던 것. 

도원경은 "푸릇푸릇한 곳을 걷는 걸 좋아하는데.. 빠가 집에만 계신다길래 같이 걷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타리스트 김도균도 합류했다. 
도원경은 가지고 온 양배추즙을 꺼내 "누가 위지?"라며 갈팡질팡해했고 김일우가 "내가 위야"고 대답했다. 이에 도원경은 김도균을 보며 "오빠가 위인 거 같은데"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영상을 보던 최수종은 "사실 저도 도균이가 형이라고 하면 민망스럽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김도균이 자주 가는 돈가스집을 찾았다. 세 사람은 돈까스, 산나물 비빔밥을 주문했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김도균은 "내가 편의점 포인트로 불청에서 쐈잖아. 아직도 천이백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
이에 김일우가 "얼마를 사 먹은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김도균은 "1억 2천 만원을 쓴 거다"라고 말해 두 사람이 경악했다. 식사를 마친 후 도원경은 "사실 오빠들이 운동을 안할 것 같아서 제가 동생으로서 챙겨드리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일우와 김도균은 도원경과 함께 트램블린을 이용한 점핑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김일우와 도원경은 노래에 맞춰 강사의 동작을 열심히 따라했고 김도균은 노래를 따라부르는 데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피부과를 찾았다. 김일우는 눈썹 문신을.. 김도균은 점을 빼는 시술을 상담했다. 김일우는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다. 도균 씨가 생각해본다고 하니까. 다음에 같이 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살림남 보는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라며 행복해했다. 그때 김미려가 문자 하나를 발견했다. 다름 아닌 영화 오디션 제의 문자. 김미려는 "적극적으로 섭외하려고 하는데. 연락은 했냐. 왜 말 안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정성윤은 "답이 보이잖아. 내가 일을 하면 아이들은 누가 보냐. 내가 출연료가 높은 것도 아니고.. 가성비가 좋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미려는 "가족도 중요하지만 당신도 중요해. 나중에 가성비가 좋아져? 할 수 있을 때 해"라고 충고했다. 
정성윤은 제작진에게 "사실 아내한테 가성비, 집안일 핑계를 댔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아예 오디션을 안 보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아내 말이 맞는 거 같다"라며 용기를 냈다.
이후 정성윤은 사투리를 사용하는 피자집 종업원 역에 몰입했고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개그우먼 정경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경미는 정성윤의 사투리를 듣고 "끝이 어색하다"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다음날 김미려는 "집에만 있으면 안 된다"라며 정성윤과 피자집으로 향했다. 정성윤은 김미려의 내조에 감동받았고 피자집 사장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 전수받았다. 
이후 정성윤은 오디션 당일 전까지 사투리 연습과 피자 만드는 연습을 수없이 했고 오디션 당일, 오디션장에 도착한 정성윤은 "오랜만에 대학로에 왔다"며 인사를 건넨 뒤 오디션을 봤다.오디션을 보고 나온 정성윤은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다. 스케줄을 묻더라. 6시까지 알려준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미려는 "그동안 고생 하지 않았냐"며 아이들과 조촐하게 파티를 열었다. 하지만 오디션 불합격. 정성윤은 제작진에게 "사실 연기를 안 한지 오래 됐기 때문에 쉽게 붙을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이들하고 아내가 너무 좋아했는데.. "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미려에게 "떨어졌대"라며 속상해했고 김미려는 "괜찮다"라며 정성윤을 위로했다. 이어 "제가 정성윤 씨 명배우로 만들 겁니다"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한편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고 박현선은 양준혁이 미리 준비해둔 웨딩카를 보며 감동했다. 박현선은 "오빠랑 비행기 타고 여행온 건 처음이다"며 들떴고 양준혁에게 "오빠, 결혼식장에서 너무 멋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 역시 "너는 공주였지"라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을 찾았다. 박현선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을 줄 몰랐다"며 멋쩍어했고 양준혁은 "아침에 먹어도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고기를 먹던 박현선은 "아침에 먹어도 괜찮네. 맛있다"라며 "오빠가 짜놓은 코스를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나만 믿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준혁은 "다음은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레트로 감성의 복고풍 의상을 갈아입었다. 박현선은 "우리 오빠가 이렇게 옷도 챙겨주고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양준혁은 "내가 이벤트는 잘한다. 양수종이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복고 의상을 입고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팔짱도 끼지 마. 웃지도 마"라며 자신만의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  박현선은 "대체 오빠가 원하는 콘셉트가 뭐냐"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이내 양준혁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했다.
양준혁은 계속해서 박현선에게 무표정을 강요하며 사진을 찍었고  박현선은 "왜 사진 찍을 때마다 핸드폰을 보는 거냐. 뭘 보는 거냐"며 핸드폰을 뺐었다. 
박현선은 "아니 오빠가 왜 엄마, 아빠 사진을 가지고 있냐"며 당황해했고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신혼여행 사진을 찍으셨더라. 그 장면을 똑같이 찍어서 남기고 싶었다. 오빠의 큰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현선은 母에게 전화를 걸어 양준혁이 준비한 이벤트를 설명하며 "엄마 표정, 무슨 표정이야?"라며 궁금해했고 박현선 母는 "쑥스러워서 그런 표정을 지었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후 박현선은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했고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 사진엔 유채꽃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현선은 "우리 자식들을 위해 새로운 사진을 남겨야지"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자식이 어딨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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