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포' 오타니, 첫 선발 출격에서 '어제 홈런, 오늘 완봉' 만화 주인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03 19: 36

'어제 홈런→오늘 쾌투'.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성적은 5타수 1안타 3삼진.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1루수 실책을 유발하는 174km짜리 강타구를 날렸다. 이후 세 타석 내리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으나 9회 헨드릭스를 상대로 투런아치를 그려내 첫 안타를 신고했다. 
미국 진출 이후 48번째 홈런이었다. 
특히 오타니는 새로운 이도류 루틴를 보인다.
오타니는 5일 화이트삭스를 상대해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등판 전 날과 다음 날은 피로도를 고려해 타자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4일 경기에서 타자로 출전한다. 조 매든 감독은 "타자로 출전하고 싶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첫 등판에서 '어제는 홈런치고 오늘은 호투'라는 만화같은 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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