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고 담대하게' KIA, 풍성한 홈 오프닝...웨스틴 시구, 구급대원 애국가, A8 홈런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03 16: 00

'과감하고 담대하게'.
KIA타이거즈는 오는 9~11일 2021시즌 홈 오프닝 시리즈를 맞아 ‘Be brave, be bold(과감하고 담대하게)’란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발표한 KI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홈 개막전 공식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5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원정팀 소개에 이어 선수들을 소개하고 양팀 감독에게 꽃다발이 전달된다.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홈 개막전 시구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작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아들 웨스틴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구 마운드에 오른다.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가 시타자, 브룩스는 시포자로 나선다. 브룩스 가족은 팬과 선수단의 쾌유 기원 속에 건강을 되찾았다. 응원과 기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애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광주 지역 119 구급대원들이 맡는다. 
오프닝 시리즈 둘째 날인 10일 경기 시구는 시구/시타 참여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김종근-윤혜선 예비 부부가 한다.
챔피언스필드가 맺어준 커플이었다. 김-윤 예비 부부는 지난 2018년 챔피언스 필드에서 서로를 모른 채 각자 경기를 관전했었다. 경기중 이벤트  ‘키스 타임’ 이벤트 카메라의 포착된 인연을 만남을 시작했고, 결혼에 골인했다. 
애국가는 성악가 국두현, 최현주 씨가 맡을 예정이며, 경기 전에는 밴드 ‘이날치’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광주환경보건연구원 감염병 조사과 김태순 주무관이 시구를, 정재근 원장이 시타를 맡는다. 애국가는 광주문화재단 김홍성 문화공간본부장(바리톤)이 부른다.
경기 전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KIA는 홈 개막 3연전 동안 입장 관중에게 응원 클래퍼 5000개(1경기 당)와 엠블럼 깃발을 나눠준다.
또한 나지완(9일), 최형우(10일), 브룩스(11일)가 차례로 ‘랜선 사인회’로 팬을 만난다. 랜선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은 팬은 5일 오후 6시부터 KIA타이거즈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기아 홈런존’에는 기아 준대형 세단 ‘K8’이 전시된다.
KIA타이거즈와 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외야 우중간 잔디석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 구조물 위에 기아 차량 1대를 전시하며, 홈런으로 차량이나 구조물을 직접 맞히는 선수에게 해당 차량을 증정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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