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5선발을 결정했다.
허 감독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차전이 우천 취소된 후 인터뷰에서 “4일 선발은 그대로 댄 스트레일리다”라고 밝히고 “김진욱이 5선발로 뛰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로 인해 개막전이 하루 밀리면서 김진욱이 홈 개막전 때 등판하게 됐다. 허 감독은 “원래 노경은을 9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경은의 데이터를 보니 키움 상대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김진욱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은 롯데의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은 2021년 신인 투수다. 그는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기대를 모은다.
김진욱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5⅔이닝을 던지며 1승을 챙겼고 자책점 ‘0’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올해 김진욱을 100이닝 제한을 두고 기용할 계획이다. 단 “조금 더 많이 던질 수도, 적게 던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데이터를 보고 상대 팀에 따라 노경은과 김진욱을 번갈아 5선발로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노) 경은이가 개막 5선발을 양보한 것이다. 공이 나빠서 먼저 5선발로 나가지 않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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