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르위키, SSG 역사 첫 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3 06: 32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2021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SSG 선발투수는 르위키다. 다른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상황이 바뀌었다. 폰트는 어깨 근육통으로 시범경기 동안 구위를 점검하지 못했다. 지난 1일 키움 2군과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무탈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나, 일단 르위키가 먼저 나선다.

1일 오후 SSG 랜더스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진행했다.SSG 르위키가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르위키는 시속 150km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4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정확하게 던지는 투수다.
르위키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8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트리플A 통산 17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으며,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9경기에서 0승 3패 평균자책점 5.16를 기록했다. 올 시즌 르위키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롯데는 지난해 검증된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 31경기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등판은 없었지만, 롯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강력한 외인 선발이다.
SSG가 최주환을 영입하고 추신수를 데려오면스 타선은 확실히 강화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타자들의 타격감이 터질지, 르위키가 잘 막고 불펜진이 잘 지켜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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