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장' 포항, 대구와 힘겨운 0-0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2 22: 10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가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포항(승점 8)은 2연패를 끊었으나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아쉬운 페이스에 머물렀다. 대구(승점 6) 역시 2연승에 실패하고 원정 승점 1에 만족했다.

포항은 직전 성남 FC전 다이렉트 퇴장으로 결장한 송민규 대신 이석규를 선발로 기용했다. 대구 역시 정승원-홍정운 등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총력전에 나섰다.
대구가 경기 시작부터 포항을 몰아쳤다. 세징야-정승원-세르지뉴 등 공격 라인업이 위력을 보였다. 전반 11분 홍정운의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맹공이 이어졌다.
몰아치던 대구는 전반 37분 정승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 바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포항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포항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0분 강상우가 크베시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대구는 후반 23분 김재우 대신 김우석을, 이근호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다. 포항도 이석규와 크베시치를 빼고 이광준과 임상협이 들어가며 맞불을 놨다.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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