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전노민, "혼자 살아요"→"'결사곡' 이후 미움 받아"…솔직토크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02 20: 58

전노민이 식객 허영만과 함께 고창의 맛을 찾아 나섰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전노민이 등장한 가운데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영만은 전노민에게 "요리는 좀 잘 하는 편인가"라고 물었다. 전노민은 "제가 먹는 건 거의 제가 직접 해 먹는다. 바깥에서 잘 안 사먹는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혼자 사냐. 왜 혼자 사나"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노민은 "그렇게 됐다"라며 "가다보니까 혼자가 됐더라"라고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또 전노민은 출연 중인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야기를 하며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많이 받았는데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후 그런 게 없어졌다. 슬쩍 보면서 왜 그랬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노민과 허영만은 바닷가 근처에 있는 풍천장어를 먹으러 갔다. 사장은 "고창은 지리적 특성상 갯벌이 좋아서 장어의 품질이 좋다"라고 소개했다. 허영만은 전노민에게 "고창에 와본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노민은 "두 달전에 촬영때문에 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장어를 먹었는데 초벌을 해서 주셨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사장에게 "초벌돼서 나오는 거랑 생을 굽는 것이 차이가 있나"라고 물었다. 사장은 "생장어과 숯불로 구우면 비린맛이 훨씬 덜 하다"라고 설명했다. 풍천장어를 맛 본 허영만은 "굉장히 고소하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고소하고 담백하다. 지난번에 와서 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다. 생장어를 구워서 먹으니까 고소함과 담백함이 함께 있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촬영이 없을 땐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나"라고 물었다. 전노민은 "대학원을 들어갔다"라며 "연출전공이다. 연극을 연출하고 싶었다. 지난번에 무대에 공연 하나를 올렸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뒤늦게 대학원에 들어가니까 젊은 학생들이 많다. 요즘 줄임말이 유행이다. 너무 다들 줄여서 말하니까 10개 나오면 5개 정도만 물어보고 나머지는 직접 검색해서 찾아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은 이어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곱창김을 가져왔다. 허영만은 "이렇게 먹으니까 더 맛있다.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바로 직접 담근 새우젓을 갖고 나왔다. 전노민은 "여기에 새우젓을 넣어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 맛이 확 바뀐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새우젓은 뭐랑 먹어도 정말 맛있다. 사교성이 좋다"라고 말했다. 
전노민과 허영만은 추가로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허영만은 "면도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씹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면을 직접 뽑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칼국수면을 쫄깃쫄깃하게 하기 위해서 직접 족타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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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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