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꼽은 다크호스는? 추신수 합류한 SSG 주목 [2021 미디어데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02 22: 20

감독들이 주목하는 다크호스는 어느 팀일까. 역시 추신수가 합류한 SSG가 지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언급된 사람은 추신수(SSG). 메이저리그 16년 커리어를 자랑하는 ‘빅리거’ 추신수의 합류 자체가 KBO리그 모든 구성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감독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은 “SSG가 전력 보강을 잘했다. 추신수에 최주환, 김상수도 영입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추신수가 합류한 SSG의 전력 보강이 가장 잘됐다”고 봤다. 

SSG 문승원, 추신수가 어웨이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SSG는 추신수 영입에 앞서 FA 시장에서 거포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했고,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불펜투수 김상수도 데려왔다. 시범경기에선 1승5패1무로 10개팀 중 최하위에 그쳤지만 정규시즌에는 추신수 효과로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류지현 감독은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KIA와 한화를 다크호스로 꼽으며 “한화는 수베로 감독님이 젊은 선수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다. 양현종이 빠졌지만 KIA까지 외국인 감독님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할 듯하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시범경기 1위(6승1패)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KT를 주목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투수가 안정적인 팀은 등락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KT는 외국인 원투펀치(데스파이네-쿠에바스)와 배제성, 소형준, 고영표로 이뤄진 5선발이 확실하다”며 가장 눈에 띄는 팀이라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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