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는 김재환이다".
오재일(삼성)과 최주환(SSG)이 타 구단으로 이적한 가운데 김재환(두산)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김재환을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김재환은 1군 통산 타율 3할(2926타수 878안타) 174홈런 620타점 526득점을 기록한 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 지난해 타율 2할6푼6리(516타수 137안타) 30홈런 113타점 82득점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미디어 데이를 통해 "역시 우리는 김재환이다. 장타력이 뛰어난 최주환과 오재일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김재환이 4번에서 본인 역할을 해줘야 타선이 다같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전력 보강이 눈에 띄는 팀으로 SSG를 꼽았다. "추신수가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볼 것 같다. 김상수도 트레이드로 이적했다"는 게 그 이유다.
또 "NC가 지난해 성적이 좋았고 LG 같은 경우에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 같다. 두 팀이 올해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