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의 돌직구, "추신수 선배님 삼진 들어갈테니 당해주셨으면" [2021 미디어데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02 18: 55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의 핵심 멤버 양의지(포수), 나성범(외야수), 송명기(투수)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2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의 구단별 대표 선수로 나선 양의지는 "선수협 회장을 맡고 있는데 한국 야구를 위해 큰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후배들이 그 모습을 보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배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다. 야구계 선배보다 친한 형으로서 조언을 많이 받는다. 힘들때 궁금한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 멀리 영상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제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걸 배우겠다"고 말했다. 

SSG 추신수가 창단식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나성범은 또 "잘 돌아오셨다. 우리 팀은 아니지만 살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송명기는 추신수를 향한 돌직구를 던졌다. "추신수 선배님과 상대할 수 있게 되어 감동이다. 제가 삼진 잡으러 들어갈테니 당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파격 발언을 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우승 공약과 관련해 "무엇이든 쏘겠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옆에서 '자동차 한 대씩'이라고 그러자 "그건 안 된다. 돈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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