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반한 이승윤∙정홍일∙이무진..'유명가수전'도 通할까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02 17: 52

“차별화는 톱3 그 자체”
무명가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갓 유명가수’가 됐다. 이들의 매력이 한꺼풀 더 벗겨질 전망이다. 
2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JTBC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톱3인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수들과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는 예능이다. ‘싱어게인’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에 입성해 노래로 교감하는 리얼리티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홍상훈 PD는 다른 음악 예능과 차별화를 묻는 말에 “우리 톱3가 차별점이다. 유명가수들이 나오고 명곡을 톱3가 재해석하는 게 강점이다. 유명가수들이 조언 해주고 이들과 깊은 대화를 나눈다. 진짜 유명가수가 돼 가는 톱3가 차별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현준 CP는 “시청자들에게 톱3를 좀 더 보여드릴 의무가 있어서 만들었다”며 “이무진은 두려움이 없더라. 이승윤은 ‘싱어게인’ 때와 다르게 수다스럽다. 칭얼거리는 캐릭터다. 세 사람의 캐릭터가 재밌게 발현될 것 같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은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 방탄소년단의 ‘소우주’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던 바. ‘장르는 30호’라는 칭찬과 더불어 리얼리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뿜어낼 거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윤은 “좋은 활약 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시는 바가 있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잡아서 임해보도록 하겠다. 좋은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선배 가수들이 와서 그분들의 노래를 저희가 부른다. 아끼는 애정을 함부로 할 수 없으니 시간은 촉박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 헤비메탈 락커 정홍일은 ‘싱어게인’을 대표하는 ‘반전’의 주인공이다. 구수한 사투리에서 묻어나는 순박한 예능감이 포인트다. 그는 첫 유명가수 게스트로 아이유를 만난 소감을 묻자 “생각이 전혀 안 난다. 너무 떨려서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방송을 봐야 알 것 같다. 인형이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싱어게인’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남다른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전 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화제의 인물. 그는 “아이유에게 갓 유명해진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혹은 두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떨칠까 물어봤다. 갓 유명가수로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며 서태지를 만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현준 CP는 "사람 사는 이야기 다 똑같다. 하지만 특별한 포지션을 가진 톱3다.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기회를 넘어선 이들의 이야기가 모든 분들에게 울림을 줄 것 같다. 기쁨이 될 듯하다. 진정성이 관전 포인트"라고 자신했다. 
MC 이수근도 "'유명가수전'은 전체 관람가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복 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한다. 유쾌함 즐거움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다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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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가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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